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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진관

제주 선녀와 나무꾼, 추억의 테마공원

 

 

 

 

 

제주여행 | 제주가볼만한곳

 

그리움이 샘솟는 추억의 테마공원 제주 선녀와 나무꾼

 

 

 

 

 

 

살다 보면 지난 시절의 추억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사진첩 보며 그땐 그랬지 하며, 옛 추억을 되돌아보게 된다.

 

 

 

 

 

 

지금은 되돌아 갈 수 없는 꿈같은 시절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이 가득 담긴 생활 테마공원제주에 있다 하여 찾아보게 되었다.

 

그곳은 바로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선녀와 나무꾼이다.

 

 

 

 

 

 

과거로의 추억여행이라서 그럴까

방문한 날은 안개 자욱한 날씨 속에 봄비가 내린다.

 

지난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 나는

올드카 포니와 서울역의 모습에서 그리움이 되살아난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지난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공터란 공터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해 질 녁까지 이어지던 아이들의 놀이는

엄마의 고함소리에 잦아들고 만다.

 

밥먹어라~~~

 

 

 

 

 

 

어럽고 힘든 순간이 더 많았던 그때 그 시절 이건만

지금 와서 보면 그 또한 삶의 행복과 소중한 추억이었다.

 

 

 

 

 

붕어빵 기계도 보이고 팥빙수의 찬 맛을 책임졌던 얼음 가는 기계도 있다.

뻥튀기 아저씨의 뻥이여 하는 소리가 그렇게 무서웠던 순간도

몇 년에 한 번씩 신어봤던 새 신발의 가슴 설렌 기억도

이제는 모두가 아련한 기억 속의 추억이기에 웃으며 즐길 수 있나 보다.

 

 

 

 

 

 

오래된 잡지책, 숨죽여 주변을 살피며 가슴 졸이며 몰래하던 미팅 장소의 빵집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만 들려도 엄마몰래 숨겨놓은 비료포대나 쇳조각을 들고뛰던 기억들

모두가 소중한 내 유년시절의 기억들 이다.

 

 

 

 

 

 

설정 사항들의 완성도는 모자람이 느껴지지만

그때 그 시절의 모습상은 제대로 담아놓은 것 같다.

한방에 온 가족들이 함께 잠들었던 그 불편함도

지금 생각하니 너무도 그리워진다.

 

 

 

 

 

 

타향살이 서러움을 기타를 치며 달래고

친구들과 아랫목에 모여 앉아 밤새도록 얘기를 나누었던 겨울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중화장실을 갔던 그 어색함

차린 반찬은 많지않았지만 가족의 먹거리를 책임졌던 소박한 부엌도

다시 기억할 수 있어 정말 좋았던 순간이다.

 

 

 

 

 

 

지난 시절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공간들이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에는 고스란히 남아있다.

 

고고장을 지나던 젊은 청춘들도

흥에 겨워 어깨춤을 들썩인다.

 

 

 

 

 

 

창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물방울진 창문과 돌담,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파릇파릇한 숲의 생동감

옛날을 회상하기에도 아주 좋은 날이다.

 

 

 

 

 

 

오래된 타자기와 노트북, 달고나 만들기

다 탔으면 오라이~ 차장 아가씨의 모습도 정겹고

손자와 함께 가족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공책의 종류가 저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공책들이 보인다.

한 장 한 장 빽빽하게 기록한 것도 모자라 제일 뒷장까지 알차게 기록하였던

모자란 것 천지인 그때 그 시절, 그래서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나 보다.

 

떠 든사람 : 영구

도시락 까먹은 사람 : 맹구

요즘은 책상과 의자가 따로 나누어져 있지만

지난날에는 서로 붙어있어 삼팔선을 연상시키는 줄이 그어지고

서로 옥신각신 다투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운동회 때만 되면 들리는 함성소리

승자도 즐겁고 패자도 즐거웠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같았던 운동회

요즘과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삭막하죠.

그립고도 그리운 지난날의 기억

되돌아간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ㅋ

 

 

 

 

예전에 사용하였던 다양한 농기계도 전시되어있으며

중장년에게는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젊은 세대에겐 엄마 아빠의 어릴 적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어

서로가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시공간이 생각보다 넓다.

한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관람을 하면 되는데

정말 다양한 전시물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부분 지난시절에 실제 사용하였던 물품들이라서

반갑기도 하고 이런 테마공원들이 전국에도 많이 분포되어

소중한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는 기억저장소의 역할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야외에도거리가 많아 보이는 데

꼼꼼히 둘러보지못한 아쉬움이 크다.

 

주변 정원의 모습도 괜찮아 보이던데

방울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이 아쉽기만 하다.

 

 

 

 

 

 

닥종이 전시관도 있는데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와 김장하는 풍경 등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표정들도 다양하고 모두가 웃는 모습이라서

나도 모르게 웃다 보니 힐링은 절로 된다.

 

 

 

 

 

집은 초가집이지만

삼대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도 흐믓하고

동네 씨름경기장의 활기찬 모습도 유쾌하기 그지없다.

모두가 즐거워 보이는데 상품으로 내건 황소의 모습이 조금 우울해 보인다...ㅎ

 

 

 

 

 

 

귀신의 집도 있는데 입구를 지키는 조형물은 귀신보다는 몬스터에 가깝다.

무섭다기보다는 재미있다는 느낌이 더 강한 귀신의 집

한 번쯤은 귀신의 집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겐 이것 또한 추억의 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전체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고

야외 공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 그때 그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는 추억의 장소와

힐링의 장소로도 괜찮은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