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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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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도군/걷기좋은길]솔솔 부는 바람 따라 걷기 좋은 솔바람길 청도 운문사를 가기 전 매표소를 지나면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을 만날 수 있다. 예전에는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해 이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곤 하였던 여름 피서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걷기 좋은 길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자연과 친구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로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흙길로 이루어진 소로를 따라 솔향기를 맡으며 걷는 길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상쾌함과 통쾌함을 원 이 만끽할 수 있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수많은 불신의 단어들을 소나무가 전해주는 피톤치드의 힘이라면 한 번에 일소시킬 수 있는 치유의 길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천년고찰 운문사와 만난다.
[경북/청도군/가볼만한곳]선암서원과 신지생태공원 선암서원은 삼족당 김대유, 소요당 박하담의 위패를 모시는 곳으로 원래 매전면 동산동 운수정에서 향현사로 건립되었으나 조선 선조 10년(1577) 군수 황응규가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선암서원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고종 15년(1878)에 다시 중건되고 선암서당으로 고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건물은 강당인 소요당, 안채, 사랑채인 득월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의 특징은 주택에 서당으로 쓰일 건물이 추가된 유형이라고 한다. 서원이나 서당보다는 지방 향리초호의 저택으로 더 가치가 있다고 하며, 선암서당 뒤편 장판각에는 보물로 지정된 배자예부운략판목과 지방문화재 해동숙소학판목, 14의사록 판목 등이 보관되어 있어 한국학의 보고라 불렸다 한다. 현재 이 유물들은 청도박물관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전시 보..
[경북/안동시/가볼만한곳]탈을 쓴 사람들의 신명나는 축제 201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다녀오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벌써 19년째 계속이어져오고 있는 안동의 대표축제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명예대표축제로도 선정될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아주 휼륭한 축제이다. 안동은 시대적으로 편중되지않고 종교적으로 편향되지않은 다양한 문화들이 온전히 보전되어온 지역이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이다. 또한 유형적 자산뿐만아니라 무형문화재도 많아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가 전승되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이러한 문화적 자산은 탈춤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고 문화유산의 가치속에서 정적인 마음의 고요함을 배우고 탈춤이 가진 신명을 통해 동적인 발산을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탈춤축제는 안동문화를 답사하는것과 축제의 신명을 함께하는 것이 태극처..
[경북/영천시/가볼만한곳]숲 속 탐방로를 따라 보현산의 가을 날을 만끽하다-보현산 천수누림길 경북 영천의 보현산은 보현산 천문과학관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숲길 탐방로인 천수누림길로도 유명한 곳이다. 숲길 탐방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꼬불꼬불 길게 이어진 도로를 한참이나 올라와야 한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길이라서 도로폭이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하여 운전을 하여야 할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숲길 탐방로를 따라 걷는 길은 온몸에 활력을 전해주는 힐링하는 길이기도 하다. 잘 만들어진 데크 길을 따라 울창한 숲 속 길을 걷노라면 세상만사 모든 근심을 잊어버릴 정도로 자연과 동화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늘만 바라보이는 숲길을 따라가는 느낌도 좋지만 가끔씩 보현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로움을 맘껏 즐길 수 있다.
[경북/영천시/가볼만한곳]보현산 별빛 누리길 중 별빛전설이 흐르는 길을 걸어보다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 별빛마을은 영천을 별의 도시로 불리게 만든 상징적인 마을이라고 한다. 요즘은 시골이어도 별 구경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지만 예전에는 밤하늘 만 바라보아도 은하수가 흐르듯 잔잔하게 빛나는 별무리를 볼 수 있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별빛마을에는 다섯개의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져 있다. 별빛누리길로 불리는 이 길은 다른 도보여행과 달리 한 구간은 평균 2킬로미터 내외이며 길어도 3킬로미터를 넘지않는다고 한다.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즐기듯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해서 힘들지 않으면서 농촌마을의 풍경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별빛누리길은 첫번째 천문대길, 은하수길(1.3km), 두번째 양지음지길(1.3km), 세번째 나무꾼의길(2.5km), 네번째 사색의 길(1.7km), ..
[공유]대구 가볼만한곳 / 볼거리, 체험시설이 가득한 방짜유기 박물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3기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강태진 3기 블로그 기자단 한여름 막바지 주말 나들이로 방짜유기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출처] 대구 가볼만한곳 / 볼거리, 체험시설이 가득한 방짜유기 박물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3기 동구청 블로그 기자단 강태진|작성자 대구 동구청 '덥다 덥다'는 말이 인사말이라고 할 정도로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습니다. 매일 더위와의 전쟁을 치를 정도로 숨 막히는 순간의 연속이었는데요. 다행히 입추를 기점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았습니다. ​​ 주변 풍경에서도 가을이 살짝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금할 수 없는데요. ​ 그래서 오늘은 팔공산 인근 주말 나들이로 인기가 많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대구의 대표적인..
[충북/단양군/가볼만한곳]대한민국의 명승 도담삼봉과 석문 도담삼봉은 예전에 학창시절 수학여행 때 한번 들렀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땐 도담삼봉만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은 관광객을 위한 기반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오랜만의 방문이라 다소 생소한 느낌이다. 어둠이 서서히 주변을 물들어가는 저녁 시간이라 조금 아쉽지만 아직은 주변을 둘러보기에는 좋아 보인다. 앞에 바라보이는 동상은 삼봉 정도전의 동상일까?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던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할 정도로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나 보다. 꽃밭에서 단란한 가족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은 감성에 빠져들게 한다. 도담삼봉은 강에 솟아있는 세 가지 봉우리하 하여 도담삼봉이라고 불렀을까. 유유히 흘러가는 물의 잔상에 도담삼봉의 반영의 모습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노을이 지기 전의 모습..
[대구/동구/가볼만한곳]고택에서 즐기는 한 밤의 풍류음악회-둔산동 옻골마을 지난 주말 대구 동구 둔산동에 있는 옻골마을 백불고택에서 풍류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고택에서의 열리는 음악회는 예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내게도 기회가 왔다. 더위가 많이 누그러진 날이라서 그런지 옻골마을 입구에는 음악회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 언제 보아도 그 크기에 압도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마을의 수호신 인양 하늘 향해 우뚝 솟은 회화나무 두 그루가 오늘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은 한옥의 모습은 따사로움을 간직한 고향의 품처럼 아늑하게 다가온다. 풍류음악회가 개최되는 시간은 오후 7시부터이다. 남은 시간에는 한옥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전통의 향기에 흠뻑 취하여도 좋을듯 하다. 고택의 담장에는 눈보다도 더 하얀 박꽃이 함박웃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