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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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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집 집 마다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있을것이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여...끊을수 없는 애정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 선택의 과정을 거쳐서 어느덧 집안에 관심덩어리가 되어버린 애완동물의 자리... 가족이란 구성원의 눈길과 손길사이에서 사랑의 감정이 싹터오른다... 외면과 괄시속에서 미움의 감정이 싹터오른다... 한 집에서 살고있는 구성원이어도 관심의 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보는것만 좋아하는 사람...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놀라는 사람... 보고...만지고...많은 보살핌까지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사람... 생각과 행동은 제각각으로 나타나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족의 한부분이 되어버린 애완동물의 존재를 실감하게된다... 없으면 허전하고...빈 자리는 공허해진다... 정이란 말과..
집지키기 혼자 우두커니 무얼할까 고민할때가 있다... 아무도 없이 혼자라고 생각하니 외로움에 목이마르다... 주변 환경은 달라진것 하나없지만...함께 있어야 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덩그러니 홀로 떨어진것 같아 그리움이 고개를 든다... 매일 보는 가족들이 어느날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기분도 들지않을까 생각된다... 결혼을 하기전엔 이것도 자유라고 잠도 늦게자며...정리되지 않은 모습으로...짧디 짧은 하루밤의... 자유를 만끽하였던 그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집안 곳곳에서 묻어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해 본다... 함께 지내는 삶속에 희노애락이 숨겨져 있다... 웃고...울고...서로를 보다듬어 주었던 사랑의 손길이 담기어 있다... 언젠가는 너 ..
광한루원 - 전북 남원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되었다. (보물 제 281호) ----------------------------------------------------------------------------------------------------------------------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곳 남원 광한루입니다. 천년의 사랑을 광한루원을 통하여 느껴보세..
시간 옛속담에 시간은 금이라한다... 때에 따라서는 금보다 더 귀하다... 때에 따라서는 고장난 시계처럼 멈추어주었으면 하는 많은이의 바람도 함께 간직한것이 시간이다... 하루 24시간...1분...1초...길고도 긴것 같지만...아껴쓰지않으면 흘러간 물처럼 정처없어진다... 시간의 흐름이 멈추어진듯한 유년시절...어서 날짜만 가길 기다린적도 있다... 많은사람들은 그때의 그 천금같았던 시간의 소중함을 이제는 알고있다... 누가 무어라하지않아도 세월속에...지나온 시간속에 아쉬움의 한숨을 깊게 토해낸다... 아침에 일어날때...조금이라도 짧디 짧은 시간이라도 이불과 친구되길 빌고 또 빌어보았다... 몇분만의 시간이라도 좋았다... 비몽사몽간의 시간이었지만...원해서 보내는 시간만큼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사람냄새 세상에는 많은 냄새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냄새는 사람냄새다... 사람에게는 그사람만이 가지는 독특한 냄새가 있다... 좋은냄새...이상한냄새...말로표현하기도 힘든냄새...다양한 냄새들도 그사람만의... 독특한 향기가 있다... 어릴적 어머니의 냄새가 생각난다... 어떤 향수라도 따라올수 없는 포근하고도 따뜻한 느낌의 냄새는 나의 마음을 감싸안고... 마음의 고향인듯 편안함을 선사하여준다... 세월이 흘러가고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나는... 어머니의 그 포근하고...따뜻하고...편안함을 선사하여주었던 냄새를... 나의 가족을 통하여 느껴본다... 나의사랑 반쪽이...사랑스런 아이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통하여...나는 그 옛날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떠올린다... 정말좋다... ..
봄의 향기 비가 내린뒤의 세상은 해맑다... 봄이라서 그런지 맑은하늘 햇살마져 싱그럽다... 어디를 가더라도 생동감이 넘쳐흐른다... 봄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세상을 변화시키고...사람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는다... 겨울내내 숨어 숨죽였던 새싹들의 환호성이 세상 어디에나 메아리 친다... 작고 여린 꽃망울의 열정이 아름답다... 화사한 예쁜 꽃으로 피어날 그 꿈들이 부럽다... 눈으로 보고 즐기는 사물들이지만...그들 조차도 생에 최선을 다한다... 누군가 옆에서 이끌어 주지않아도 흩트러지지않고...좌절하지않고... 주어진 사명에 따라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난다... 누군가 지적해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 맑고 고운 향기를 세상에 전하여준다... 심신이 지치고...육신이 피로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약보다 더 ..
철의왕국 대가야 지난주에 경북고령 대가야 유적지를 다녀왔답니다... 아이들과 딸기체험도 할겸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더니 벌써 많은사람들의 신청으로 매진이 되었군요...ㅎ 가까운 곳은 이제 거의 안가본곳이 없는지라 그래도 봄냄새 맡으면서 옛고분을 따라 산책하는것도 궨찮을거 같더군요... 몇번 가본길이지만 네비게이션이 생기고 부턴 안그래도 길치였는데 더 길치가 된 느낌이네요... 안내음성에 따라 운전하다보니 더 헷갈리는것 있죠...ㅎ 지난주 내내 흐린날씨에 많은눈이 내리고 비소식이 잦았는지라...그날도 날씨는 흐리기만 하는군요... 박물관은 예전에 들러보았는지라 지산동고분으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여 안내를 종료한다는 네비게이션의 음성에 따라 주변을 살펴보니...마을 뒤쪽으로 저멀리 고분이... 여럿보이기는..
소원을 말해봐 몇일전이 보름이었죠...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비가 흩뿌리던 날들이 많았었는데... 하늘도 오늘 만큼은 따뜻한 햇살을 비추어 주는군요... 아직까진 겨울의 추웠던 기억들 때문인지 보이는 풍경은 을씨년 스럽군요... 그래도 담벼락 밑엔 따뜻한 기온을 머금은 새싹들이 조금은 머리를 내밀고 있는것을 보니 마음마져 따사로워 집니다... 매년 보름마다 집근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한답니다... 모처럼 만에 반쪽이랑 아이들 데리고 산책겸 달집태우기 구경을 나섰답니다... 차를 타고가면 번거로움도 없고 편하겠지만...때론 문명이 준 편리함을 외면한체...튼튼한 두발로 논두렁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과 재미로 다가오네요...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습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