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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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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마을 겨울이라서 그런지 봄...여름...가을처럼...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마땅히 갈곳이 없는것 같아요... 날씨 또한 추워지니...자꾸만 따뜻한 집에서만 휴일을 보내게 됩니다... 해가 많이 짧아지니 큰맘 먹지않으면 길 떠나기가 쉽지가 않았어요...ㅎ 그래도 몇주 쉬었으니 모처럼 만에 대구 인근에 있는 경북 성주 한개민속마을 을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도 검색해보고...사진도 감상하며...옛 담과 옛 건물이 참 운치가 있어보였어요... 항상 길떠날때는 오늘 하루의 즐거움을 상상하게 됩니다... 내눈으로...내맘으로 새로움을 느껴본다는 그 상상...행복한 미소가 당연히 떠오르겠죠...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겨울이라서 그런지 삭막해 보이네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시골길을 달리는 마음은..
새해소망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하시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않게 하소서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게 하시고 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않게 하소서 자랑거리 없다 하여 주눅 들지 않게 하시고 자랑거리 있다 하여 가벼이 들추지 않게 하소서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않게 하시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않게 하소서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게 하시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않게 하소서 악(惡)을 보거든 뱀을 본 듯 피하게 하시고 선(善)을 보거든 꽃을 본 듯 반기게하소서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게 하시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게하소서,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게 하시고, 내것을 줄 때 뒤에..
첫눈구경 첫눈구경이라고 하니까 꼭 첫눈이 온것 같네요...ㅎ 여긴 경상도...아직까지 첫눈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매서운 한파가 세상을 휘집고 다니지만...비가 올지언정...첫눈은 올 기미가 없네요... 이런 웃음이가 안쓰러운지...첫눈의 흔적을 발견을 하였답니다...ㅎㅎ...몇일전에요... 어디서 온 첫눈일까요...? 전라도에서 왔답니다... 아침 일찍 납품차가 들어왔는데...얼음덩어리와 함께...새하얀 눈의 흔적을 발견하였답니다... 눈이 지겹다는 아저씨의 한탄소리와 함께한 눈의 흔적이 웃음이에겐 첫눈구경이 되었고요... 잠시나마 첫눈의 느낌을 살러볼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그 아저씨 말로는 여기가 너무 따뜻하데요...ㅎ 같은 대한민국 하늘인데...한쪽은 눈내리고 춥고...한쪽은 눈은 내리..
여유 한주일 내내 집과 회사를 다람쥐 챗바퀴 돌듯 돌아다니다...하루 뿐인 휴일을 맞이하니... 쉴수있다는 마음때문일까요...행동에 여유가 느껴지는 아침입니다...ㅎ 그렇게 뜨이지 않던 두눈도 살포시 떠지는것을 보니...사람의 마음이란...몸과 마음이 함께 편하여져야만... 찾아오는 여유가 아쉽기만 하네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커피한잔을 하고...오랜만에 행복동에 글까지 남겨보게됩니다... 벌써 한해의 끝자락에 서있다는 상실감이 자꾸만 커져가는 달이라 마음또한 어수선하지만... 예전처럼 들뜬 기분을 찾아볼수가 없는것 보니...이런게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일까요... 하루 하루가 예전같지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얻는것 보단 잃어버리는것이 더 많은것 같은 하루의 반복... 무엇을 가질러고 하기보다는..
불빛 매서운 날씨에 찬바람까지 불어옵니다... 좁은 대한민국이지만 이쪽과 저쪽의 날씨는 너무도 다르기만 합니다... 올겨울이 가기전에 눈 구경은 할수있을지 모르겠군요...ㅎ 예전엔 눈 한번오면...하얀 솜사탕처럼 크고 푸짐하게도 내렸는데... 지금은 찔끔...찔끔...그거두 가늘게 몇번에 나누어서 내리다가 금방 그쳐버리고 맙니다... 눈오면 왜그리 마음이 들뜰까요...새하얀 눈송이들이 너무도 하얗게 빛나서... 답답한 마음마져 깨끗이 만들어 버리나 보네요...ㅎㅎ 어둠이 짙게 내린 거리에...불밝힌 크리스마스 트리의 화려한 반짝임이 너무도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 불빛을 보고있노라면...마음속은 작은 울림이 생겨납니다... 어떤걸까요...? 여러 회상들이 아닐까요...좋았던...슬펐던...괴로웠던...행복했..
시간 오늘도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가로수 잎들도 마지막 색깔을 드리우며 하나 둘...지상으로 아쉬움을 던지며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바람에 의해 한편으로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제법 늦가을의 마지막 풍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작과 중간...또 다른 한해의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시간은 늘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끝이 아니기에 언제나 그렇듯이 또다시 무심함으로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겠죠... 시간이란...그 끝을 알수있는 사람들에겐 일분 일초라도 소중하겠지만... 일상적인 삶속에 무심한 마음만이 가득한 사람들에겐 그져 하루 하루의 좋고 나쁨의 잣대가 되지나 않았을까 싶네요... 밖엔 바람소리 요란하고 한해가 저물어 가니 시간의 소중함이 물밀듯이 밀러오네요... 해가 바뀌면 이런 마음도 금..
행복이란 행복이란...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찾아가는것이 아닐까요...ㅎ 아리송한 말이지만...어럽고 힘들고 복잡한 세상을 떠나... 잠시나마 세상에 나를 잊고 자연과 친구삼아...자연이 숨겨놓은... 아름다움이란 보물을 찾아가는 재미...그 재미속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할수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난 10월 초에...대구와 경북 인근에 있는 환성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환성산을 보고올러고 갔었는데...이거 참...네비가 없을땐...이것...저것 정보도 찾고... 해서 찾아가곤 했었는데...네비에 의존하다 보니...갈수록 길치가 되는것 같네요... 결국은 환성산 정상은 보지 못하고...환성사와 환성산 능성만 보고오게 되었네요... 가을이라서 그런지..
가을이랍니다 날씨 많이 춥죠... 아침...저녁엔 쌀~쌀... 낮엔 땃~땃... 신종플루로 인하여 감기증상만 있어도 걱정이 되는것 있죠... 우리 아이들은 오늘부터 토요일 까지 휴교랍니다... 아마도 학교에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있었나 봅니다... 매일 보도되는 사망소식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작은아이...큰아이 번갈아 가며 열이올라서 이틀...삼일식 학교도... 못보내었네요... 무사히 이 시기를 보내야 할텐데...더 추운 겨울이 돌아오면 더 걱정이 되겠죠... 세상이 좋아져서 하루에도 수차례 같은 내용의 신종플루 사망보도를 반복적으로 듣다보니...더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결실의 계절 가을인데...이런 일까지 겹치다 보니...많은것을 보고 느끼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면...붉게...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