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 사람들 (4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열왕릉 - 경주 마라톤 선수가 출발선에 섰다가 장대비를 맞은 심정일까요... 목적지는 정해졌고 집만 나서면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것 같았는데... 하늘에선 굵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포기할까 말까...망설이다 보니...시간은 자꾸만 가고... 마음급한 몸은 엉덩이를 붙이지 못하고 자꾸만 들썩이게 되는군요... 예전에 TV프로에서 처럼 그래 결심했어... 마음을 다잡고 경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 길은 빗길이지만...비속에서도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수 있다는걸... 얼마전에 짧은 여행을 통하여 경험을 하였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계획되로 살아만 갈수있다면... 모든것이 뜻데로 이루어질것 같은데...그러하지 못하니까...삶이고 인생이 아닐까요... 살다보니 여유와 조건을 맞추어서는 집떠나기가 힘들다.. 물놀이 덥다...더워도 너무 덥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그립다... 그래 결심했어...수리...수리...마수리... 계곡이여 물이여...나타나라... 푸른 산천과...푸른 하늘...그곳에 맑은물이 흐른다... 바위 사이와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물고기들의 유영이 부럽기만 하다... 유난히도 물을 겁내는 작은아이... 해맑은 웃음이 보기좋다... 수영복까지 입고있지만 이건 그냥 똥 폼이다... 물속엔 들어가지않고 여기서 저기로...저기서 여기로 걸어다니기만 하는거다... 누나의 물놀이에 쑥스러운듯 뒤에서 살포시 움음진다... 큰아이는 신이났다... 맑은 물위에서 두둥실...신나는 여름...시원한 여름을 맘껏 즐기고 있다... 한적하니...사람이라곤 우리가족 밖에 없다... 물론 요기서 조금 밑에서는 피서.. 호박꽃 시골의 집집마다...들판마다...호박꽃은 피어난다... 쉽게볼수 있는 꽃이라서 그런지 이쁘다는 느낌을 받을수는 없다... 노오랗고 크기만 한 꽃은 관심을 갖고보지않으면 아름답다는 생각조차 할수가 없다... 꽃이 너무 커서일까...호박 넝쿨이 까칠해서 일까... 야생에서 어럽게 볼수있는 희귀성이 없어서 일까... 아마도 그런것은 아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호박하면 못생겼다는 비유를 자주하는데... 호박만큼 유용한 식물도 드물지 않을까 한다... 어떤 요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뽐내는 호박은 우리의 식단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같은 존재이다... 여름날 마당에서는 모기불이 피어오르고... 멍석을 깔아놓은 곳에서는 온가족이 모여앉아 저녁을 먹고있다... 호박잎을 쌈삼아 밥이랑 된장을 올러놓으면 큰.. 산책길에 즐거웠던 기억 바람 한점 없는 저녁... 밥먹고 나니 가만히 있는것도 고역이네요... 바람이나 불까해서 집을 나서는데... 오늘은 왠지 두아이들까지 함께 간다고 합니다... 그래도 밖에 나오니까 바람의 흐름이라도 느낄수가 있네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기차가 다니던 기차길이 노선이 변경되는 바람에...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밤이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겸 산책을 하는 곳이랍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있어서 걷는길이 심심하지는 않네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아이들이 앞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달러가니... 웃음이의 발걸음도 가벼워집니다... 여기 저기 벤취에서...정자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정겨운 이야기 꽃기 피어납니다... 동네의 사랑방 처럼...어르신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어준 공원이라서 그런지 가족적인 분.. 산딸기 밭두렁에 산딸기가 예쁘게 익었네요... 누구일까...누가 따갔을까...? 몇개남지 않은 산딸기지만 아이손에 올러놓으니 제법 풍성합니다... 그모습이 신기하고 예쁜듯하여 한참이나 바라다 봅니다... 자주먹어볼수가 없기에...그 맛을 알아볼수 없기에 자꾸만 망설입니다... 결국에는 아빠에게로 다시 돌아옵니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금의 아이들에겐 야생에서의 건강한 먹거리는 경계의 대상인가봅니다...*^^* 비오는 날이 그립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이라면 비오는 날이 그립다... 습한 기운도...축축한 촉감도...발끝에 와닿는 빗방울의 감촉또한 살떨리도록 그립다... 우산을 들고 그 우산위로 떨어지는 톡~톡 빗방울의 내는 소리는 여름만이 줄수있는 시원스러움이 아닐까... 잎새마다 올라앉은 물방울의 흥얼거림은 비오는 날이 아니라면 느낄수 없는 즐거움이 아닐까... 오늘 같이 무더운 날이라면 비오는 날이 그립다... 무더위야 물러가라...허이~~~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땀방울이 샘물솟듯 솟아납니다... 하늘을 잠식해버린 땡볓에... 바람마져 의기소침해져서 어찌할줄을 모릅니다... 푸르름으로 물든 나무들도 불어오는 바람의 속삭임이 그리운걸까요... 힘겹게 그늘을 만들어 보지만 더위에 지친 길손들이 찾아주지않자 금새 가지마져 지친듯 고개를 숙입니다... 간간히 들러오던 매미소리도... 동료를 찾아 떠도는 잠자리도... 지난날을 떠올리는걸까요...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의 상큼함을... 메마른 대지를 적시던 빗방울의 시원스러움을... 말라버린 웅덩이만이 지난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세동 7층 전탑 - 경북 안동 얼마전 1박 2일에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이 탑은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통일신라시대 칠층전탑으로 높이는 17m, 기단부 7.5m이며... 이 일대의 지명을 법흥리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는 법흥사(法興寺)에 세워진 전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탑신부(塔身部)는 각 층을 길이 약 28cm, 너비 약 14cm, 두께 약 6cm의 진회색의 무 늬없는 전돌로 어긋나게 쌓았으며... 2층옥신은 초층옥신의 높이에 비하여 약 4분의 1로 높이가 급격히 줄었을 뿐 3층 이 상의 체감률은 심하지 않아... 7층이라는 높이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답니다... 기단(基壇)은 단층에 평면은 방형이고 현재는 지표에 팔부중상(八部衆像) 또는 사천 왕상(四天王像)을 양각한 화강석..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