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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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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소나기라도 한번 뿌리면 안되겠니 오래도록 비가 오지를 않네요... 제철이 되어도 오지않는 비... 제철이 되어도 볼수없는 꽃... 자연의 흐름이 조금씩 엇나가는 느낌이 드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길가에 피어난 꽃들도 지난 기억을 잊어버린듯... 시와 때를 찾지 못하고 피어나다 보니... 이렇게 몇년이 흐른다면 자연도 사람들도 이상기온에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푸르게 빛나는 산천은 한낯의 더위와는 무관한지...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도 불어오는 바람에 간간히 나뭇잎을 흔들면서... 즐거운듯 콧노래를 부르는듯 합니다... 예전과는 비교할수도 없이 좋아진 세상이라 하여도... 어러웠던 시절에 고철로 바꾸어 먹었던 아이스크림에 시원한 맛을... 현재에서는 찾아볼러고 해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문명이 주는 혜택이라도 자연을..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억하는 다리 월영교 - 경북 안동 비가 온뒤의 흐린 날이었습니다... 고향집에 다니러 가는중에 안동댐이 있는 강길을 달리고 있었죠... 그때 강을 감싸고 있던 물안개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에 담고싶은 욕구가 무진장 샘솟았지만... 차를 주차할만한 적당한 공간이 없어서 그냥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도저히 물안개가 눈에 밟혀 다시 강변을 찾았지만... 물안개는 벌써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물안개가 사라진 그곳에는 월영교라는 아름다운 다리가 웃음이를 반겨주었습니다... 월영교는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라고 합니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이 있고,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
물방울 장마비가 결코 좋을수는 없지만... 벌써 한두번 내린 장마비가 그리워집니다... 하루...하루...더위를 버틴다는것이 일상의 과제처럼 되어버렀습니다... 지난주...잠시내린 빗방울이 물방울이 되어버린... 투명함과 싱그러움이 부럽습니다... 흐린날이라서 푸른 하늘을 담지못한 물방울이지만...그 속으로 빠져들고픈 욕망이 샘솟습니다... 꽃잎도 물방울의 생기를 담아 더 초롱 초롱해지고... 잎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촉촉한 싱그러움을 선사합니다... 푸른 빛깔의 예쁜옷 입고...물방울의 생생함을 잎사귀 마다 톡...하고 터트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무덥죠... 잠시나마 물방울의 싱그러움에 마음을 맡겨보세요...ㅎ 더운날 건강 조심하시고...피할수 없는 더위라면 즐기는건 어떠할까요...*^^*
주변탐색 얼마전 포항에 계시는 형님댁에 들렀었는데... 집 주변과 동네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이 있어 올러봅니다... 도심과는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이지만 시골풍경이 그대로 묻어나는 정겨운 곳이랍니다... 이게 무슨 꽃일까요...우연찮게 이렇게 이쁜 꽃을 보게 되었답니다... 형수님이 당근이 썩어서 마당 한구석에 묻어났는데... 기특하게도 이렇게 눈꽃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당근은 꽃이 피기전에 다 뽑아버리기 때문에 이런 기회도 드물지 않을까요... 시골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질것 같지않나요... 파가 아직까지 뽑혀지지않고 촘촘히 씨앗을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동네 산책중에 어느 집 담벼락이 되어버린 석류나무의 석류 열매랍니다... 어린 열매가 빠알갛게 또다른 멋을 풍겨냅니다... 요건 석류꽃이에요.....
다시 한번 듣고 싶다 승리의 그 함성을 여기는 지난 그리스전이 있었던 거리응원 현장입니다... 2002년 우리나라에서도 월드컵을 하였지만 거리응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오셔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떤 기대감을 가지신듯 환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집 반쪽이는 발목을 다쳐서 오지못하고...어디를 가기를 싫어하는 공주랑 집에서 축구를 보고있겠죠... 웃음이는 왕자녀석과 즐거운 마음으로 첫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은 갑갑한가 봅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어디론가 자꾸만 갈러고 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첫골이 터졌습니다... 수많은 응원군들 목놓아 대한민국을 외칩니다...대~한~민~국...짝.짝.짝...짝짝... 애국자는 아니지만 이런상황이면 목놓아 대한민국을 외칠만하지 않..
다슬기 잡기 어제께 아이들이랑 다슬기를 잡으러 야외로 나갔답니다... 날도 더운데 집안에만 있으니까 다툴일만 생기고... 주변은 이제 다 돌아다녀본 곳이라서...발이라도 물에 담그면 시원해질것 같아서... 다슬기 잡는 도구를 사기위해 철물점을 거쳐 낚시점에 들러 드디어 준비완료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다슬기를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던 곳이 기억나서... 점심을 굶은체 그곳에서 도착하여 먹을러고 라면이랑...밥이랑...김치랑 달랑 요렇게만 준비를 하였지만... 야외에서 먹는 맛이 집이랑은 틀린것 아닙니까... 식사후 입가심으로 커피믹셔도 몇개넣고...룰루 랄라...떠나봅니다... 매번 먼데로만 다니다가 오늘은 좀 가까운곳으로 간다고 좋아했는데... 집떠나니 1시간이상은 기본인것 같아..
경북 수목원 - 그 뒷이야기 무슨 꽃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그새 까먹었네요... 하얀 꽃잎을 원형으로 두르고 그 안쪽은 또다른 작은 꽃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보기 보단 찍기가 쉽지않았어요... 아카시아 꽃처럼 생겼는데...그거 있잖아요...공원 벤취 옆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줄기나무...그것 아닌가요... 금낭화가 몇송이 피지않아 조금은 허전해 보이네요...야생이라서 그런지 쪼매 부실합니다... 요건 딱 두송이만 피었군요...그래서 그런지 꽃송이가 더 알찬거 같죠... 약으로도 쓰인다고 한것 같은데...이름이 기억에 남지않아요... 수목들 중에서 단풍나무가 많았던것 같아요...가을엔 온통 울긋불긋 이쁜 색깔을 뽐내겠죠... 꽃잎 끝에 개미가 붙어있네요...지도 이쁜건 아나봐요... 이건 습지 생태공원인것 같은데.....
들꽃의 아름다움 얼마전 동네 공원에서 보았던 꽃들입니다... 정돈된 화단이 아닌 잡초들 속에서도 꽃들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척박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보아주는 이 많지않다 하여도 그자리에서 화사함을 무기로... 잡풀들의 영역다툼에도 한치의 양보없이 아름다움으로 주변을 은은하게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작아서 살펴보지 않으면 눈에 들어오기도 힘든 꽃... 강렬한 색감을 맘껏 뽐내는 자신만만한 꽂... 여기 저기 이름을 찾으러 해보았지만 이꽃이 그꽃인지 헷갈러서 그냥 함께 봐볼까요...*^^* 많이 보았던 꽃 같은데 찾아보니 찾기가 쉽지않네요... 보신적이 있는 꽃이죠...하지만 이름은...ㅎ 작지만 은근히 이뻐요요... 꽃잎의 선이 날카로운게 강인함을 주는 꽃입니다... 근접 촬영은 바람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