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동 사람들 (436) 썸네일형 리스트형 옷깃만 스쳐도 인연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네요... 아침엔 바람까지 불어서 옷깃을 더 여미게 만듭니다... 길가에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앙상한 가지에 간간히 붙어있는것이... 몇일을 넘기지 못할거 같아서 서운해집니다... 출근길에 몇안되는 사람들 속에서 거의 매일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한사람있습니다... 벌써 한달넘게 매일보다 보니... 앞쪽에서 바라다 보이면 궨히 방가운 기분이 드는것 있죠... 속세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거의 매일을 볼수있는것을 보니 전생이 궁금해지네요... 다른 사람들도 있을터인데... 제 마음이 기울어서 그럴까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럴까요... 유난히 그쪽으로만 눈길이 가네요... 퇴근하면서는 처음으로 만났네요... 어둠속에서 혼자 씨~익하고 웃으면서 지나왔습니다... 세.. 낙엽의 하루 사그랑... 스르릉... 아스팔트를 울리는 소리... 누가 쫒아오나요... 무슨 죄를 지었나요... 정든 고향 떠나오니... 갈곳을 잃어버렸나요... 어제는 저쪽 구석에서 떨고있더니... 오늘은 누가 구박하였나봐요...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였을텐데... 아스팔트를 구르고... 어두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고... 지나는 차들에게 휩쓸러 말러드는... 스턴트맨 부럽지않는 투지를 불사르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정든 고향에선... 친구 나뭇잎들이... 빨갛게...빨갛게 물들었을텐데... 노랗게...노랗게 물들었을텐데... 당신의 이름은 벌써 낙엽이 되어버렀군요... 심술쟁이 바람아저씨... 차가운 공기 아저씨... 빗방울을 만드는 구름 아저씨... 낙엽을 깨끗이 쓸어담는 청소부 아저씨... 제발... .. 어머 물들었네 누구야... 누가 때린거야... 하룻밤 사이에 내모습이 빨개졌잖아... 사나운 바람이야... 차가운 공기야... 그렇게 갑자기 변덕을 부리면 버틸수가 없잖아... 한잎...두잎... 마지막 잎새는 아니어도... 빠알갛게 물들어가는 내모습에... 가슴설래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다고... 그 모습 잊어버릴까... 그 기억 간직하고파... 책갈피에 고이 간직하던... 나의 아름다운 모습이여... 세상의 인심탓일까... 사람들의 이기심 탓일까... 한계절이 끝나가기도 전에... 짧은날의 화려함에 만족하여야만 할까... 추락하는것엔 날개가 있다는... 어느 소설의 글귀처럼... 내 잎새에도 날개가 달러있다면... 의미없이 땅끝을 굴러다니지 않을텐데... 나는 갈지라도... 나는 가는것이 아니며... 나는 사라지.. 가을날 팔공산의 가을날 풍경입니다... 동화사 주변과 동화사... 비구니 스님들이 기거하는 절까지... 아직 까진 단풍이 깊게 물들지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알록달록한 옷차림과 모습들에서 가을날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만듭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달지 않은것은 보면서 느끼는 재미를 마음속에 담아보시라고 여백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세가지 세상에서 아름다운 첫번째는 좋은 "기억" 일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기억들을 머리속에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서 자그마한 것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장난스러움에 혹은 눈뜨고 못봐 줄 유치함에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가 한껏 깃들었다면 그건 좋은 "기억"일겁니다. 좋은 "기억" 을 회상하여 힘들 때 돌이켜 다시 웃을 수 있다면 정말로 값진 아름다움 일겁니다. . 세상에서 아름다운 두번째는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글들과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감동"이라는 녀석이지요. "감동"에 의해서 세상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음악은 언제나 새로운 미지를 꿈꾸듯 글은 언제나 마음속 깊이 와닿는 따스함을 "감동"은 일깨워 주는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글 들을 읽으면서 "감동"을 느껴보고, 써보면서 자신이 "감동"을 창안해보.. 우유 먹는 잉어 얼마전 울진 친환경 엑스포에 다녀왔다... 야외공원을 둘러보다 우유먹는 잉어란 체험장이 있다는걸 알았다... 예전에 해외프로에서 잠깐 본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볼수가 있단다... 신기하지 않을수가 없다... 잉어가 우유를 먹다니... 아이들과 도착한 그곳은 작은 연못이지만 제법 잉어들이 살수있는... 환경이 이쁘게 조성되어있었다... 젓병에 우유를 넣고 물속에 담그자... 잉어들이 물속에서 용트림을 하면서... 젓꼭지를 빨고있다... 그맛을 알기는 하는걸까... 금새 우유병이 비어버리자... 아쉬운 아이들은 빈 꼭지를 집어넣어본다... 공갈 젓꼭지인데도... 어린아이처럼 잘도 속는다... 땀방울이 하나...둘 얼굴에 맺힐때... 물속을 유영하는 잉어들이 부러워진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새로.. 즐거운 추석 보냈습니까...? 눈가에 잠탱이 들이 가득이 붙었네요... 조금전에 왔는데 잠이 너무 쏟아져요... 비가 내리고...또 다른 지역에는 비 피해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다들 추석은 즐거이 보냈습니까...? 종일 비가 내린 하루였지만... 그리운 가족과 형제들을 만나서 밀려온 얘기보따리에 시간 가는줄을 몰랐네요... 제사 음식도 맛있었고... 함께 나누는 잔술에 기분은 한없이 풀어지고... 밤이 깊도록 분위기에 취하다 보니...세상이 다 좋게 보이네요... 구름에 가러진 보름달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선선한 밤바람이 마음까지 상쾌해집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즐거웠고... 미소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처가집 식구들과 하회마을도 구경하고... 한우촌에서 맛있는 고기도 배불리 먹고나니..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나에게 전화기가 없던시절... 명절은 그리움 만큼이나 설레임으로 다가왔다... 어떤것이 좋을까... 무엇을 살것인지 고민을 하여도... 즐거운 미소는 입가를 떠나지 않는다... 가족에 대한 마음... 가족에 대한 사랑... 머리속으로 그러보는 고향은... 포근한 엄마 품처럼 따뜻하기만 하다... 고향가는 버스... 자리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이리 쏠리고... 저리 쏠러도... 그리운 맘 하늘만하니... 고생또한 즐거움이다... 공중전하기로 들러오는 목소리... 너 어디로... 이제 다왔어... 마을버스 기다려... 가는 길은 멀었지만... 그리움 앞에서는... 하나도 힘들줄 몰랐던 추억의 시절... 언제 나온걸까... 동구밖을 서성이는 어머니의 모습... 환한 미소지으시며 쫒아오시던 그모습... 힘..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