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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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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한주일 내내 집과 회사를 다람쥐 챗바퀴 돌듯 돌아다니다...하루 뿐인 휴일을 맞이하니... 쉴수있다는 마음때문일까요...행동에 여유가 느껴지는 아침입니다...ㅎ 그렇게 뜨이지 않던 두눈도 살포시 떠지는것을 보니...사람의 마음이란...몸과 마음이 함께 편하여져야만... 찾아오는 여유가 아쉽기만 하네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커피한잔을 하고...오랜만에 행복동에 글까지 남겨보게됩니다... 벌써 한해의 끝자락에 서있다는 상실감이 자꾸만 커져가는 달이라 마음또한 어수선하지만... 예전처럼 들뜬 기분을 찾아볼수가 없는것 보니...이런게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일까요... 하루 하루가 예전같지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얻는것 보단 잃어버리는것이 더 많은것 같은 하루의 반복... 무엇을 가질러고 하기보다는..
불빛 매서운 날씨에 찬바람까지 불어옵니다... 좁은 대한민국이지만 이쪽과 저쪽의 날씨는 너무도 다르기만 합니다... 올겨울이 가기전에 눈 구경은 할수있을지 모르겠군요...ㅎ 예전엔 눈 한번오면...하얀 솜사탕처럼 크고 푸짐하게도 내렸는데... 지금은 찔끔...찔끔...그거두 가늘게 몇번에 나누어서 내리다가 금방 그쳐버리고 맙니다... 눈오면 왜그리 마음이 들뜰까요...새하얀 눈송이들이 너무도 하얗게 빛나서... 답답한 마음마져 깨끗이 만들어 버리나 보네요...ㅎㅎ 어둠이 짙게 내린 거리에...불밝힌 크리스마스 트리의 화려한 반짝임이 너무도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 불빛을 보고있노라면...마음속은 작은 울림이 생겨납니다... 어떤걸까요...? 여러 회상들이 아닐까요...좋았던...슬펐던...괴로웠던...행복했..
가을이랍니다 날씨 많이 춥죠... 아침...저녁엔 쌀~쌀... 낮엔 땃~땃... 신종플루로 인하여 감기증상만 있어도 걱정이 되는것 있죠... 우리 아이들은 오늘부터 토요일 까지 휴교랍니다... 아마도 학교에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있었나 봅니다... 매일 보도되는 사망소식이 걱정이 되기도 하고...작은아이...큰아이 번갈아 가며 열이올라서 이틀...삼일식 학교도... 못보내었네요... 무사히 이 시기를 보내야 할텐데...더 추운 겨울이 돌아오면 더 걱정이 되겠죠... 세상이 좋아져서 하루에도 수차례 같은 내용의 신종플루 사망보도를 반복적으로 듣다보니...더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결실의 계절 가을인데...이런 일까지 겹치다 보니...많은것을 보고 느끼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주변을 둘러보면...붉게...노..
이만큼 자랐어요 옥상에서 키우고 있던 상추가 이제 제법 맵시가 납니다... 심은 날부터 시작해서...하루가 멀다하고 비가오더니...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싹이나지 않길래...또 실패작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기특하게도 상추싹이 세개가 올라왔습니다... 언제자랄까...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도 되고했었는데...ㅎ~ 꼭 자식에게 주는 애정만큼 큰건아니지만...잔잔한 기쁨과... 조그마한 애착이 가는것이 작지만 웃음이에게 행복한 기분을 전해주네요... 그런데 상추싹이 세개만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새로운 싹들이 올라왔어요... 하나...둘...셋~~~우와...전체 열셋이나 되는 상추가 자라고 있었습니다...ㅎ~ 씨뿌린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따사로운 햇빛도 많이 받지못하고... 비만 맞았는데도...참 기특하..
바람 많이 불던날 얼마전 모처럼만에 비가 그친날...바람이 많이도 불었습니다... 산책겸...운동겸 해서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결에 머리카락 날리면서 달러가니...마음도 상쾌해지고... 중간 중간 보이는 연밭의 연꽃과 탐스런 파아란 포도를 메달고 있는 포도나무...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먼산엔 안개에 쌓이고...희미하게 산 능선이 굽이쳐 보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자연이 파괴되어 반복되는 비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래도 자연만큼 마음의 위안을 주는 대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나의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연이지만 볼때마다 즐거움을 주어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습지에도 비로 인하여 메말랐던 바닥엔 거친 물결이..
더위에 지치셨나요? 요즘 날씨가 활동하기엔 많이 힘들게 하네요... 소나기도 아닌데...순간적으로 내리는 빗줄기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언제 비가왔는지도 모르게 햇살이 반짝이며 무덥다가...또 구름에 가려... 간간히 굵고도 약하게 마음을 힘들게 하는군요... 다들 비 피해는 없는거죠...? 아직 여름휴가는 이를것 같은데...울 행복동이 너무 적적하네요...ㅎ~ 글이 많이 올라와도 댓글달기가 벅차고... 너무 적게 올라와도 허전하고...쓸슬하니...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ㅋ~ 비 내리지 않는 밤엔 밖에 나오니까 바람도 불어오고... 상가의 네온싸인도 아름답게 보이는것이 가벼운 산책을 하기에는 좋은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도 방학을 하였고...비만 내려서 집에만 있는다고 갑갑하였을텐데... 저녁 드시고 가벼운 산책은 어..
비와 마음 오늘은 비가 많이 왔습니다... 이동네 저동네에서 물난리가 나도록 많이도 왔다는군요... 모자람 없이 적당한것이 최고일진데...세상의 인심마냥...줄때 안줄때를 가리지 않고... 무작정 퍼붓고 보는것이 제일인것처럼 계속 내렸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빗소리...물소리...심금을 울리면서 하루종일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매일 매일 뉴스에서 쏟아지는 경제살리기 소리가...오늘만큼은 세찬 빗줄기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맑고 밝은 햇살과 함께 좋은 소식만 들러오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세상소식도 희망적인 소식은 하나도 없고...자극적인 얘기들만 난무합니다... 누가 옳으니 누가 그르니 그런것 듣자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는것이 아닌데... 많은것 바라지 않고...많은 부를 누리고자 하는것도 아닌데.....
늘 쉬운 일은 아닙니다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고통은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