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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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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집밖에서...불꺼진 집을 향해 바라보는 시선엔 외로움이 떠오른다... 온기하나 없는 텅빈 공간을 떠올리자니...발걸음이 떨어지지않는다... 혼자이니...혼자일수 밖에 없건만... 마음속엔 따뜻한 방안에서의 행복한 상상이 나래를 편다... 살며시 떠오르는 미소에 그만 정신줄을 놓고만다... 나두 누군가의 누구들 처럼...방겨주는이는 없는걸까... 환하게 빛나는 전등불 밑에 들어난 집안의 구석 구석이 눈앞으로 달러온다... 마치 친구라도 되는듯이... 방갑다 친구야... 그렇구나...난 혼자였어... 혼자 늦은 저녁을 먹고...혼자라서 무엇을 할것인지도 몰랐던 나는 혼자였었어... 혼자라는 외로움에 가슴가득...마음가득...그리움이란 그리움들을 가득채우고도... 채워지지않은 외로움에 그만 잠을 선택하고 말았..
고집불통 고집불통...뜻 그대로 자기주장만 내세운다는 말이다... 어떤 말로도 의지를 꺽을수가 없다... 서로의 생각이 틀리다 보니 원만한 대화가 유지되지않는다... 조금씩 풀어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하지만... 고집을 버린다는것은 졌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쉽사리 타협의 꼬투리를 잡히러 하지않는다... 결국엔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이고... 마지막을 알리는 한마듸가 튀어나온다... 그래...니 마음데로 해라... 이말을 들을러고 고집에 열을 올렸던가... 열기가 식고 마음이 안정되니...결말없는 주장에 하염없는 비애가 묻어난다... 승자도 없고...패자도 없는...무의미한 전투에서...마음속에 고집만이 축배의 건배를 올린다... 마음속에서 시작된 고집이니...마음으로 이겨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
관심 집 집 마다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 있을것이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여...끊을수 없는 애정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 선택의 과정을 거쳐서 어느덧 집안에 관심덩어리가 되어버린 애완동물의 자리... 가족이란 구성원의 눈길과 손길사이에서 사랑의 감정이 싹터오른다... 외면과 괄시속에서 미움의 감정이 싹터오른다... 한 집에서 살고있는 구성원이어도 관심의 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보는것만 좋아하는 사람...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놀라는 사람... 보고...만지고...많은 보살핌까지 즐거움으로 생각하는 사람... 생각과 행동은 제각각으로 나타나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족의 한부분이 되어버린 애완동물의 존재를 실감하게된다... 없으면 허전하고...빈 자리는 공허해진다... 정이란 말과..
집지키기 혼자 우두커니 무얼할까 고민할때가 있다... 아무도 없이 혼자라고 생각하니 외로움에 목이마르다... 주변 환경은 달라진것 하나없지만...함께 있어야 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덩그러니 홀로 떨어진것 같아 그리움이 고개를 든다... 매일 보는 가족들이 어느날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기분도 들지않을까 생각된다... 결혼을 하기전엔 이것도 자유라고 잠도 늦게자며...정리되지 않은 모습으로...짧디 짧은 하루밤의... 자유를 만끽하였던 그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집안 곳곳에서 묻어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해 본다... 함께 지내는 삶속에 희노애락이 숨겨져 있다... 웃고...울고...서로를 보다듬어 주었던 사랑의 손길이 담기어 있다... 언젠가는 너 ..
시간 옛속담에 시간은 금이라한다... 때에 따라서는 금보다 더 귀하다... 때에 따라서는 고장난 시계처럼 멈추어주었으면 하는 많은이의 바람도 함께 간직한것이 시간이다... 하루 24시간...1분...1초...길고도 긴것 같지만...아껴쓰지않으면 흘러간 물처럼 정처없어진다... 시간의 흐름이 멈추어진듯한 유년시절...어서 날짜만 가길 기다린적도 있다... 많은사람들은 그때의 그 천금같았던 시간의 소중함을 이제는 알고있다... 누가 무어라하지않아도 세월속에...지나온 시간속에 아쉬움의 한숨을 깊게 토해낸다... 아침에 일어날때...조금이라도 짧디 짧은 시간이라도 이불과 친구되길 빌고 또 빌어보았다... 몇분만의 시간이라도 좋았다... 비몽사몽간의 시간이었지만...원해서 보내는 시간만큼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소원을 말해봐 몇일전이 보름이었죠...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비가 흩뿌리던 날들이 많았었는데... 하늘도 오늘 만큼은 따뜻한 햇살을 비추어 주는군요... 아직까진 겨울의 추웠던 기억들 때문인지 보이는 풍경은 을씨년 스럽군요... 그래도 담벼락 밑엔 따뜻한 기온을 머금은 새싹들이 조금은 머리를 내밀고 있는것을 보니 마음마져 따사로워 집니다... 매년 보름마다 집근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한답니다... 모처럼 만에 반쪽이랑 아이들 데리고 산책겸 달집태우기 구경을 나섰답니다... 차를 타고가면 번거로움도 없고 편하겠지만...때론 문명이 준 편리함을 외면한체...튼튼한 두발로 논두렁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과 재미로 다가오네요... 아이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거리가 조금 멀기는 하지만...습지를 ..
새해소망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하시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않게 하소서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게 하시고 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않게 하소서 자랑거리 없다 하여 주눅 들지 않게 하시고 자랑거리 있다 하여 가벼이 들추지 않게 하소서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않게 하시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않게 하소서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게 하시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않게 하소서 악(惡)을 보거든 뱀을 본 듯 피하게 하시고 선(善)을 보거든 꽃을 본 듯 반기게하소서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게 하시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게 하소서,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게하소서,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게 하시고, 내것을 줄 때 뒤에..
첫눈구경 첫눈구경이라고 하니까 꼭 첫눈이 온것 같네요...ㅎ 여긴 경상도...아직까지 첫눈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매서운 한파가 세상을 휘집고 다니지만...비가 올지언정...첫눈은 올 기미가 없네요... 이런 웃음이가 안쓰러운지...첫눈의 흔적을 발견을 하였답니다...ㅎㅎ...몇일전에요... 어디서 온 첫눈일까요...? 전라도에서 왔답니다... 아침 일찍 납품차가 들어왔는데...얼음덩어리와 함께...새하얀 눈의 흔적을 발견하였답니다... 눈이 지겹다는 아저씨의 한탄소리와 함께한 눈의 흔적이 웃음이에겐 첫눈구경이 되었고요... 잠시나마 첫눈의 느낌을 살러볼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그 아저씨 말로는 여기가 너무 따뜻하데요...ㅎ 같은 대한민국 하늘인데...한쪽은 눈내리고 춥고...한쪽은 눈은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