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사랑방 (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갈치 아지매'라는 표현이 정겨운 부산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다 부산 자갈치 시장은 우리 나라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숱한 이야기와 화제가 쌓인 곳이다. 6.25 전쟁 후 여인네들 중심의 어시장 형태로 자리를 굳히게 되어 '자갈치 아지매'라는 정겨운 이름이 생겨났다. 부산 사람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곳은 부산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에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시장이며, 억척스러운 경상도 아지매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파닥거리는 고기들의 물튀기는 소리, 흥정하는 소리로 늘 시끌벅적한 우리 시장이다. 부두에는 갓 잡아올린 생선류가 중매인에서 소매상인에게 팔리며, 생선가게에서는 싱싱한 도미, 넙치, 방어, 전복, 멍게, 오징어, 낙지 등을 입맛에 따라 사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생선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2인 기준으로 2만~6만원 .. 가슴앓이 마음이 답답할때가 있다... 무엇인가 해야하지만 답을 모르는 문제지의 문제처럼 풀리지않는 날들이 있다... 알것도 같은 마음에 얼래고...달래고...노력도 해보았지만...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것 처럼 쉬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누군가에게 이런마음을 속시원하게 얘기를 할수만 있다면... 이런 얘기를 듣는 상대방이 그래...그럴수도 있겠다...라고 맞장구라도 쳐줄수 있다면... 가슴앓이는 한숨처럼 깊어지지 않을텐데...못난 내모습에 화가난다... 혼자이지 않는데 혼자이길 바랬고... 손내밀수 있는데 손내밀지 않은것은 무엇때문일까... 꼭...꼭 숨겨놓으면...찾지않으면 사라지는 것이었을까... 가끔식 답답하거나...기분이 좋을땐 무의식적으로 노래를 흥얼거릴때가 있다... 이노래...저노래...반복적으로 부.. 비오는 밤 겨울인지 봄인지 분간이 가지않는 날입니다... 개나리...벚꽃이 만개하고...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더니...봄의 중턱에서도... 겨울의 뒷끝이 끈질기게도 봄을 따라옵니다... 저녁이 되니까 비에 눈이 썩이어 짓눈깨비까지 내리는군요... 화사함도 제대로 뽐내지않은 벚꽃의 자태가 가로등 불빚을 받으니 낮보다 더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어찌할까요...이 지긋 지긋한 비님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비도 아니요...봄의 절정에서 자꾸만 세상을 움추러들게 만드는군요... 발바닥에 착 달라붙는 빗물의 감촉...손도 시럽고 귀도 시러운데...바람마저 비님을 부추기네요... 좌...우...전...후로 우산을 기울여 보아도 바람이 쏘아주는 빗방울엔 속수무책이군요... 서바이벌 게임이었다면 도대체 몇번을 죽다 살아난걸까.. 봄의전령 언제 필까...언제 필까 하던 꽃들이 제세상을 만난듯 활짝핀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거리마다...하이얀 꽃잎들을 눈송이마냥 아름답게 흩뿌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다...기다리다...기다림에 지친 많은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선물처럼 마음에 안겨다 주고있습니다... 길고도 긴 봄의 시작이었습니다... 바쁘게 흘러가던 일상도 이런 풍경앞에선 멈추어선 시계마냥 여유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앙상함으로 겨울의 삭막함만을 뽐내던 가지에도 작고 여린 새싹들이 키재기를 하듯이 앞다투어 올라옵니다... 길가 모퉁이에서도 정체를 알수없는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메말라있던 땅에서도 폭신 폭신한 감촉이 발바닥에 기분좋게 전하여집니다... 겨울아닌 봄에 떨고있던 이땅의 봄의전령들이 드디어 기지개를 펴고있습니다.... 생각의 차이 집중하지 않으면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회사에서 근무할때 잡생각이 많거나... 몸이 안좋거나...기분의 상하관계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느려질때가 많다... 같은 근무시간이지만...웃음이 많고 마음이 넉넉한 날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하루의 흐름은 빠르게 지나간다... 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일에대한 집중이 잘되는 날이다... 이와 같은 상황들을 설정하고 만들어 내는것은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즐겁지 않는데...마음만은 즐겁다 하여도 즐겁지가 않다... 행복하지 않는데...마음만은 행복하다 하여도 행복하지 않다... 부담가지지 않는데...마음만은 부담가지지 않는다 하여도 편하지가 않다... 내일이 보이지 않는데...오늘 하루를 열심히 산다고 내일이 달라지지 않다... 이런 마음을 글로적다 보면.. 밤...그리고 길 얼마만에 밤산책을 다녀온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춥다고 두문불출하였더니만...계절은 봄의 중턱에 와있건만... 마음속은 마지막 겨울의 연장선에 있지않았나 생각됩니다... 밤공기도 상쾌하고...가끔식 좁은길에서 부딛치는 사람과 사람의 작은 충돌도 새롭게 다가오네요... 봄은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잦은 비소식에 혹시 봄이 놀라 다시 숨어버린건 아닐까 걱정을 하였더니만... 아마도 웃음이의 마음이 많이도 바빴었나 봅니다... 어둠속이지만...동네 밭고랑 사이로 매화꽃도 보이고...공원의 가로수에도 작지만 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납니다... 봄이 웃음이와 숨박꼭질 한것이 아니라...웃음이가 술래를 잘못한 것이었네요... 그동안 잘 다니지 않은길로 가보았더니...여기도...이모습도 우리동네였구나란 생각이 문들.. 만우절...표나게 즐기다간 큰일납니다 4월 1일... 4월의 첫번째 날... 달력의 1이라는 숫자밑엔 만우절이라고 표시되어있다...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혼내지않는 풍습이 현재에도 전하여진다... 살아간다는 것이 매일 웃음만 지으며 보낼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하루라는 날짜를 정하여 선의에 거짓말에 대해서... 웃고 떠들며...행복바이러스라도 되는듯이 이쪽...저쪽에서... 유쾌...통쾌...상쾌한 거짓말을 전하지 않았을까...? 때론 어이없고...때론 황당하지만... 그렇게 전달되는 언어의 홍수속에서도 얼굴한번 붉히지않고... 큰 웃음을 지을수 있었던건...이웃사촌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정이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현재에는 어떠할까...? 깊게 생각하지 않으니...배려가 따르지 않는다... 서로에.. 비내리는 날 언제쯤 활짝 갠 맑은 하늘에 따사로운 햇살을 볼수있을까...?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내린다... 고인 웅덩이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리는 동그라미... 하나...둘...몰러가는 우산들의 행렬... 내일은 비가온다는 말이 습관처럼 되어버린 3월의 봄... 빗방울이 촉촉히 화단으로 스며든다... 봄의 전령인 목련이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 살포시 고개 내밀다... 앗 차가워...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