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동 사람들

(436)
[충남/태안군/가볼만한곳]푸른 눈의 한국인 민병갈 그가 남긴 아름다운 발자취 - 천리포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원장에 의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이다. 천리포수목원은 자생식물은 물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여온 도입종까지 약 14,000여 종류의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다 식물종 보유 수목원으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민병갈 원장은 2002년 4월 8일에 영면하셨지만, 천리포수목원은 공익법인으로 등록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남겨주셨다. 천리포수목원은 식물을 연구하고 보전하는 수목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국민에게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식물이 주는 유익함을 널리 알려 자연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설..
[충남/태안군/가볼만한곳]바람이 빚어놓은 환상의 모래언덕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구지대로 태안군 신두리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막을 연상하는듯한 풍경이 새롭고 신기해 보이기도 하지만 첫 만남의 느낌은 평범한 모래언덕 그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 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이 되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모래언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곳에는 해안 사구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생태계가 조성되어 식물 군으로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 통보리사초, 모래지 치, 갯완두, 갯매꽃을 비롯하여 갯방풍과 같이 희귀식물들이 분포하여 있으며, 둥물군으로는 표범장지뱀, 종다리, 맹꽁이, 쇠똥 구..
[경남/밀양시/가볼만한곳]선조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 밀양 미리벌 민속박물관 밀양의 미리벌 민속박물관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민속 품을 수집하였던 성재정 관장님에 의해 1998년에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여 개관하였다고 한다. 제1전시실은 사랑방, 제2전시실은 안방, 제3전시실은 부엌, 제4전시실은 농경문화, 제5전시실은 사회과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시절의 물건이지만 보존 받아야 마땅하고 옛 선조들의 의식주를 되돌아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다. 제1전시실인 사랑방은 남성의 공간이자 손님을 접대하는 장소였다고 한다. 사랑방 가구 또한 그러한 생활태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간결하고 소박하게 만들어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나의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 까진 평생 한복을 입으셨고 외출 시에는 탕건과 갓을 갖춰 입으신 분이었다. 예전에는 이런 반닫이 하나..
[대구시/달성군/가볼만한곳]울창한 숲이 대자연의 감동을 연출한다 - 대구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화원유원지 화원유원지는 대구 중심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낙동강의 푸른 강물과 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수려하여 이 일대에 유원지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연간 60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대구 시민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자연휴양림 같은 대자연의 휴식처임을 자처하는 곳이다. 유원지 주변에는 밤나무 숲이 우거져 있으며, 아카시아꽃향기가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꿀맛 같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월남참전 기념비 공원 안에서 이상한 나무를 보았다. 보기에는 플라타너스 나무인 것 같은데 푸름이 빛나는 계절에 앙상한 가지만을 뽐내고 있다. 병이 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푸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서 색다른 풍경이 되어버린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아도 좋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 뛰어 나다. 잔디밭과..
[대구시/달성군/가볼만한곳]흰 구름이 내려 앉았나, 눈 꽃이 피어났나 - 달성군 옥포면 교황리 이팝나무 군락지 대구 달성군 옥포면 교황리에는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 소식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팝나무 군락지는 5월 초에서 중순사이에 개화가 되며, 흰 꽃망울로 온 숲이 덮일때는 눈꽃이 내린듯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대구에서는 군락지로서는 옥포면 교황리의 이팝나무가 유일하다고 한다. 지역방송에서 소개하는것을 보고 찾아왔는데 방송이 조금 늦게 나왔나 보다. 이팝나무 꽃은 어디가고 푸른잎만 무성하다. 갈까...말까...망설이다 조금 안으로 들어서니 한그루의 이팝나무가 흰 꽃을 피우고 있다. 멀리서 보면 새하얀 구름덩어리가 초록 풀밭 위 여기 저기에 내린듯 하고, 좀 가까이 다가가면 고목이 흰 쌀가루를 뒤집어 쓴 듯하다는데 그 표현도 모자란듯 하..
[경북/경주시/가볼만한곳]경주 왕릉 탐방기 - 신라 50대 정강왕릉 신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존속하였던 왕조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경주에는 수많은 왕릉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그중에서 신라 50대 왕으로 알려진 정강왕릉을 소개하고자 한다. 왕릉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호젓한 오솔길을 걸어가듯 감촉좋은 흙길을 즐겨보자. 신라를 건국한 혁거세부터 마지막 경순왕까지 56명의 왕이 나왔지만 사후 능은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그중에서 무열왕릉과 흥덕왕릉만이 명문이 발견되어 예외로 인정될뿐이고 나머지 왕릉의 표지판은 삼국유사 등에 나오는 기록 등으로 후대가 추정했을 뿐이라고 한다. 많은 무덤들의 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하지는 않고 추정만 하고있다고 하니 역사적으론 아쉽긴 하다. 왕릉 중에는 흥덕왕릉 처럼 아름다운 왕..
[경북/경주시/가볼만한곳]경주 동남산(칠불암, 신선암) 길을 걸어보다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얼마 전 텔레비젼에서 경주 동남산의 영상을 보았다. 걷기좋은 코스에 칠불암 마애불상군과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경주는 신라 유물의 보고이자 야외 대부분이 박물관이라고 하여도 될 정도로 유물이 산재해 있다.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 처럼 형식을 달리하는 두 탑이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동탑은 3층인데,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 양식으로 바닥돌 위에 돌덩이 여덟 개로 어긋 물리게 기단을 쌓고 층마다 몸체돌 하나에 지붕돌 하나씩을 얹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쌓아 만든것 처럼 처마 밑과 지붕 위의 받침이 각각 5단이다. 서탑은 이중 기단 위에 3층으로 몸돌을 쌓은 일반적인 형태로 윗기단의 몸체에 팔부신중을 돋을새김한 것이 독특하다. ..
[전남/보성군/가볼만한곳/녹차의 모든것을 알아볼 수 있는곳 보성 한국차박물관 보성에는 차의 모든것을 알아볼 수 있는 한국차 박물관이 있다. 녹차로 유명한 보성이다보니 차 박물관이 없다는것이 더 이상할것 같다. 보성 한국차 박물관으로 가는 입구에는 상징조형물도 보인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보성차품평관&차품평실이 나온다. 현재 운영을 하는지는 잘모르겠으나 방문한 날은 주변이 적막하기만 하다. 앞에 보이는 정자는 득음정, 옆의 건물은 차품평준비실(대금, 가야금 방)이라고 한다.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차품평회와 우리의 소리가 어우려지는 공간이지않을까. 보성차품평관&차품평실(차소리체험방)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시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황금연휴기간인데도 운영되지않는것을 보니 아직은 미완성인가라는 궁금증도 든다. 득음정 옆길로 올라가면 북루가 나온다. 아주 커다란 북이 설치되어있는데 볼..